이야기와 손잡은 사진

늙어도 아름답다

*참나리 2022. 10. 3. 07:43

여름내 새하얀 우아함으로 정원을 빛내었던 나무수국이 가을이 되자 노년이 되었습니다.

늙기 싫어 다시 희어지기 바라지않고 자연 그대로의 색깔로 품위있게 늙어가는 나무수국을 보며 생각합니다.

'그래, 늙는다는 것은 자연스러움을 받아들이는 것이야.'

젊은 시절의 우아함과는 또 다른 우아함으로 늙어가고 있는 저 자연스러운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새하얗게 빛나지 않아도 저 모습 저대로 참 아름답지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