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와 손잡은 사진

복수초(福壽草)

*참나리 2023. 3. 18. 05:08

날씨가 푸근하여 꽃밭을 정리하였습니다.
묵은 꽃대궁을 정리하다가 하마터면 밟힐 뻔한 복수초를 발견하였습니다.
낙엽속에서 존재를 과시하는 밝은 노랑빛 복수초 한 송이가 어찌나 이쁘던지.......
그런데 그 이쁜 꽃의 이름이 글쎄 '복수초' 랍니다.
그냥 듣기엔 원수를 갚는다는 뜻으로 들리는데 한자로 써 놓으면 그럴듯 합니다.
꽃말은 '영원한 사랑' 이랍니다.
'얼음새꽃' 이라는 다른 이름도 있습니다만 거의 모든 사람들이 '복수초'라 부르지요.
나는 복수초를 표시할 때 꼭 저리 한자를 함께 표기합니다.
원수갚는 꽃이 아니라는 뜻을 알리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