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와 손잡은 사진
선기디오러스!
*참나리
2024. 7. 2. 04:37
김선기님께서 미국으로 떠나시던 날 제게 글라디오러스 한 상자를 택배로 부쳐주고 가셨습니다.
길 떠나시기에도 분주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장사 하시는 것도 아니고 그냥 주시는 것을
그리 처리하고 가시는 것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꽃이름을 다시 지었습니다.
선기디오러스!
요즘 정원에 선기디오러스가 하나 둘 피어나고 있습니다.
꽃도 우아하지만 색깔 또한 우아합니다.
선기님이 아마도 저 꽃 같으리라 생각하며 꽃을 바라봅니다.
내일부터는 줄기차게 비가 내리는 장마철이라고 하여 사진을 찍었습니다.
너무 얕게 심어서 거의가 다 쓰러지다시피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꽃은 참 아름답습니다.
선기디오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