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눈에 띄었을 때에 얼른 사야하는 것인데 어물어물 날을 보내다가 다알리아가 거의 동이나 버렸습니다.
간신히 선(善) 급의 다알리아 한뿌리 구하였습니다.
보아두었던 노랑빛은 누군가에게 팔려나가고 붉은색 화분만 몇 개 남았더라구요.
다음부턴 마음에 들면 그날 바로 집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첫날에 진(眞)만 집어온 것이 미안해서 커다란 화분에 심어 가장 눈길을 받을 수 있는 현관 부근에 두었습니다.
심어놓고 들여다보니 진이나 선이나 구별 안 가게 이쁩니다.
공연히 꽃한테 등급 메긴 것이 미안하여 붉은 다알리아꽃 앞에서 다알리아보다 더 얼굴 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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